top of page
1'.png
후플푸프-아마데우스 (2).png

뿌리가 짙은 적갈발. 끝으로 갈수록 밝아져 언뜻 금발 같은 밀색을 띠었다. 진한 눈썹과 오똑한 코, 얇은 입술. 웃으면 접히는 눈은 그의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영롱한 자안. 단정한 옷매무새. 나긋나긋한 분위기.

 

 

이름

 

아마데우스 유진 리우 / Amadeus Eugene Liu

 

 

성별

 

남성

나이

7학년 / 17세

 

 

키 / 몸무게

181cm / 66kg

 

국적

 

영국

 

 

혈통

 

머글본

 

 

생일

 

1981년 11월 2일

Lupinus : 화려한 삶의 욕구, 탐욕, 모성애, 공상

 

 

기숙사

 

후플푸프

 

 

지팡이

소나무 / 유니콘의 털 / 14inch / 탄력 있는

 

 

 

성격

 

리얼리스트 지망생 | 철저히 계획적인 | 자상함 | 거리를 조절하는 | 다감한 염세주의자

 

기타

 

▼ 가족

 

6학년, 어머니의 재혼으로 큰 변화가 생겼다. 그들은 런던의 낡은 동네를 떠났고, 스코틀랜드의 어느 섬으로 이사했다. 지도에 표시되지 않으며 배가 출입할 수 없는 별저에서 낭만적인 비밀결혼식을 올린 부부는 호사가들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사교장에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머글에게 푹 빠져 끈질긴 구애를 이어가던 모데카이의 당주에 대한 소문은 금세 가라앉을 것 같았다. 그가 변치 않는 사랑을 맹세하며 진심을 증명하고자 머글여자의 아들을 후계로 삼겠노라 공포하기 전까지는!

 

새아버지 플린트는 소년 같은 쾌활함과 노회한 정치인의 풍모를 동시에 지녔다. 그는 열병이라도 앓는 듯 어쩔 줄 모르며 어머니를 쫓아다녔고, 그 과한 열정은 다행히 존경과 사랑의 형태로 발전했다. 그는 명백한 기회주의자였고 그의 관점은 어머니를 설득해냈다.

 

의부는 리우 가족에게 약속했다. 안전과 부귀, 더 나은 대우, 화려한 삶을.

 

▼ 모데카이

 

플린트 모데카이가 누구인가, 존재감 없는 모데카이의 방계로 살아가다 어느날 가문의 사업과 가주직을 통째로 넘겨 받은 갸륵한 행운아가 아니던가?

 

모데카이는 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장사치다. 희귀생물의 가죽, 고급목재와 각종 마법을 곁들인 완성품은 약간은 부담스럽겠지만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구매할 수 있다. 제법 훌륭한 품질을 자랑하긴 해도 대중적인 면모가 부각되는, 이른바 보급형 명품의 대명사였으니까. 주력상품은 우산과 구두. 실력 있는 재야의 장인들을 데려와 부리며 ‘모데카이’의 이름으로 판매하는 방식을 취했다.

 

옛날, 리베로 인사들과 함께 가문의 수뇌부가 모조리 재판에 회부된 전적이 있다. 가벼운 처벌을 받았음에도 그들은 마법부의 청사진에 완전히 배제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실권 없는 허수아비를 앞세워 전 장관 롭 앨더스를 강력히 지지하고 온건파로 전향함으로써 영향력을 되찾는가 싶더니 정부의 영향력이 축소되면서 문을 닫고 웅크리고 있다.

 

악의적인 비웃음이 뒤따르기도 한다. 체면이 있다면 뻣뻣이 고갤 들고 다녀선 안 되지, 당장 끈 떨어진 신세에 가주는 이른 노망이 난 모양인데!

 

▼ 호그와트

 

여전히 소유의 화분을 기숙사에 두고 기르고 있다. 예전처럼 이름을 붙여주면서 각별히 신경을 쏟진 않는다.

 

조용한 모범생이던 그에게 좋지 않은 시선이 따라붙기 시작한 건 6학년 무렵이었다. 어떤 순혈가의 후계자로 낙점 받은 머글태생을 향한 냉소는 비루먹은 거렁뱅이에게 보내는 동정보다 나은 면이 없었다. 모데카이의 모조품. 오직 그를 위한 조롱의 언사였다. 정성 들인 싸구려 취급이라니 신물이 날 정도로 감사한 일이다.

 

O.W.L을 준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5학년 내내 스트레스가 상당했는지 더욱 강박적으로 굴어댔고, 아직 그 여파가 남아 있는 것 같다.

 

▼ 트리비아

 

오른손잡이. 정돈되고 깔끔한 필체. 마치 인쇄라도 한 듯 바른 글씨다.

 

모데카이 부인이 된 어머니의 성씨를 고수한 것은 그의 고집이었다. 새아버지는 혹여나 어머니가 상심할까 하루라도 빨리 그에게 제 성씨를 주고 싶어 했지만, 아마데우스는 그날을 졸업 후로 미루었다.

 

장갑을 끼는 이유라면야… 익숙하지만 위협적인 것들에게서 안심할 수 있는 한 겹의 얇은 갑옷이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한다. 그런 것 치고는 마른 것이, 살이 잘 붙지 않는 체질 같았다.

 

개인 올빼미는 없다. 취미는 책읽기. 일과 리스트 정리하기. 일기 쓰기. 지도 보정하기. 길을 잃을까 걱정되어 스스로 만든 지도는 어느새 꽤 완성되었다. 지도 뒷장 한켠에는 제작을 도와준 친구의 이니셜을 써두었다.

한마디-후플푸프-아마데우스.png

© 2023 by Name of Site. Proudly created with Wix.com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