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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앤서니 파비안 퓰란츠 / Anthony Pabian Furlants
성별
남성
나이
7학년 / 17세
키 / 몸무게
187cm / 74kg
국적
영국
혈통
순수 혈통
생일
1981년 12월 25일
기숙사
슬리데린
지팡이
포도나무 / 용의 심근 / 9.5인치 / 잘 구부러지며 유연한 편
성격
신사적인 발화자 :: 모범적인│어른스러운│유쾌한│사교적인│기품있는
"연회장은 오른쪽이야. 잘 모르겠다면, 내가 안내해줄까?"
선배. 그 단어가 참 잘 어울리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가진 사람이 앤서니 퓰란츠라고, 그를 한 번쯤 복도에서 마주해 본 사람은 그리 이야기한다. 듣기론 성적도 완전 좋은 데다 교우관계 또한 좋았으며, 직접 한 두 번 인사하고 보니 성격이 나쁘긴 커녕 유쾌했다. 또 말하는 폼과 행동에선 꽤 기품이 묻어났다. 키도 컸으며, 얼굴도 말끔하니 후배들 사이에선 꽤 인기 있는 신사가 되어버린 그이다. 제가 느끼기에 친한 후배라곤 한 명도 없는데 후배들에겐 꽤 멀끔한 외모와 사교적인 성격탓에 인기가 있는 편이라니. 당사자는 그것이 참 웃긴 노릇이라 생각한다. 덕분에 종종 동기들의 놀림거리가 되기도 했으니 웃기긴 웃겼다. 아, 쟤 걔잖아. 앤서니가 또 이미지 메이킹을 한다고 연회장까지 길 안내를 해줬던- 종알종알, 옆에서 얄밉게 구는 아이의 발을 냅다 차버리는 것은 물론 앤서니의 몫이었다. 이미지 메이킹이라니- 그건 그냥 매너지, 바보야.
투명한 애정전선 :: 감정에 솔직한│편파적인│다정한│이중적인│장난스러운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 말이야, 듣기 좋지 않아?"
앤서니 퓰란츠? 4학년 땐 모두에게 상냥하고, 의젓하게 굴었던 것 같은데... 요즘엔 좀 변했지? 졸업을 앞둔 '그' 퓰란츠는 누군가에겐 한없이 예의 바르고, 다정하기만 한 신사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이중적이게도 예전부터 꽤 친하게 지내왔던 누군가에겐 언제나 장난스러운 1학년 때의 '그' 앤서니였다. 꽤 친했던 이라면 '기껏 어른스러워지나 했더니, 결국은 다시 장난스러워졌구나'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것들이 친밀함에서 비롯된 차이임을 눈치가 조금만 있다면 바로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앤서니의 애정은 직설적이며, 솔직했다. 그 계산적이던 아이가 내 숙제를 도와준다고? 그것도 아무런 대가도 없이? 사실 이것은 오랜 시간 앤서니를 겪어온 사람이라면 의문스러워 할 수 있다. 여태까지의 그는 계산적이고, 기회주의적이라는 말이 어울렸으므로. 그러니 아마 이 부분은 앤서니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일 것이다. 어렸을 적, 동기 아이들과 별로 친하지 않았을 땐 솔직히 뭘 하나 해줘도 그리 쉽게 내어주고 싶지 않아 했다. 그래서 조건과 대가를 붙였으며, 종종 유치한 소원권을 내기로 걸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인지 조건 대신 웃으며 수락을 택했으며, 저를 피하는 아이들에겐 응석을 부려서라도 옆에 두려 안달이 난 그였다. 애정이 붙고 나서부턴 아이들에게 손에 쥔 것을 보내기 싫어하는 아이처럼 솔직하게 굴기 시작했다. 꽤 귀엽다 볼 수는 있겠지만, 애정이 붙기까지 걸린 시간이 몇 년이다. 참, 쟤도 알기 쉬우면서도 어려운 아이야.
기타
퓰란츠 家 ::
‘퓰란츠’는 대대로 무결함을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엄격한 가문이다. 이 가문이 얼마나 무결함을 중요시 생각하는지 순수혈통의 가문이라면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피의 고결함이라 하던가? 근친도 아무 거리낌 없이 받아들일 정도이니. 최근 들어 퓰란츠와 관련되어 돌고 있는 묘한 소문 때문에 퓰란츠 가의 피의 고결함과 마법사로서의 자부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호그와트 내에서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것이 되어버렸다.
가정환경이란 건 하나의 씨앗이 묘목으로 자라나는 묘판과도 같아 그에게 무결함과 완벽함이 완전한 인간상으로 보이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그 무결함 덕분에 ‘퓰란츠’의 사람이라면 대체로 예절에 엄격하며, 조기교육과 홈스쿨링이 필수적이다. ‘이 사회’에서 도태되는 것은 곧 부족함이고 결함이다.
‘퓰란츠’의 주 무대는 사교계와 마법부이다. 사교계에선 ‘사교계의 주인’이라 불릴 정도로 발휘하는 힘이 세고, 그만큼 활발히 참여하는 가문이라 할 수 있다. ‘퓰란츠’가 마법부까지 손쉽게 무대로써 오를 수 있는 이유는 물론 순수혈통임도 있지만, 동시에 사교계를 꽉 잡고 있기 때문이다. 무릇 정세에 해박한 이들이 많이 걸음 하는 곳이 사교모임이다. 더해서 어렸을 적부터 사교모임에 노출되는 가정환경 탓에 예의범절에 있어 특히나 까다로운 게 그 가문의 어른들이다. 그런 모임에 있어 어릴 적부터 빠짐없이 참석해야 하는 것이 가문의 아이들이고. 소위 말하는 라인타기, 혹은 탄탄대로라 할 수 있다. ‘마녀와 마법사로서 성공의 길’을 걸을 수 있는 최고의 탄탄대로.
하지만 마녀와 마법사로서의 미래가 창창한 덕분에 머글과의 접점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무지하며,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머글을 혐오하지 않으나, 누군가 그러지 않았는가?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라고. 머글을 가장 사랑하지 않는 가문의 이름을 대자면 ‘퓰란츠’를 입에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리베로와 레벨라티오의 활동이 활발하던 시절, 공식적으로 리베로를 지지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재판까지 갔으나, 결국에는 무죄로 풀려났음은 순혈 가문의 사람이라면 모두들 아는 사실이다.
사교모임 ::
예절에 대한 배움이 있기 전부터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형과 누나를 따라 사교모임에 나간 앤서니이다. 제가 기억나지 않을 적에도 저를 봤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니, 우선 기억나는 시절부터는 사교모임에 나갔다는 소리다. 꽤 명망 있는 순수혈통 가문의 아이들이라면 앤서니를 먼발치에서 봤거나 한 번쯤 이야기를 나누어 봤을 것이며, 이제 다 자라 성인이 되어가는 호그와트의 동기들도 종종 사교모임에 오므로 종종 조우했을 것이다.
부모님의 권유로 그곳에서 친해진 아이들 몇몇을 집으로 초대한 적도 있었으나, 호그와트를 재학한 이래로는 그래 본 적이 없다. 제집에 누군가를 데려오게 된다면 아이들을 괴롭히는 것 같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일까? 제집은 몇몇 아이들을 제외하곤, 퍽 좋은 평가를 내려주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이 그득했으므로. 종종 그 몇 안 되는 아이들을 집으로 초대하긴 했다. 종종, 몰래. 아니면 왜, 있잖은가. 어울릴 법한 그런 아이들만 눈치껏. 앤서니가 이제 집에서 은밀하게 행동하는 것엔 퍽 도가 텄으므로 가능한 일이었다.
가정 ::
‘퓰란츠’의 망나니나 다름없었던 앤서니는 이제 의젓하고, 어른스러운 아이로 자랐다. 1년 후면 성인이니, 어른이 될 준비를 다 마친 아이라 말해도 무방하다. 시간이 흐르면 다들 어른스러워진다더니, 앤서니가 딱 그런 꼴이라며 어른들은 웃었다. 그럴 때면 앤서니는 퍽 재미없다는 듯 그림 같은 미소를 지어 넘긴다.
앤서니에게는 열한 살 차이 나는 형과 여섯 살 차이 나는 누나가 있다. 옛날엔 세 남매가 퍽 괜찮고 우애 있었으나, 남동생의 파문 이후로 어쩐지 전체적으로 집안 분위기가 싸해져, 그닥 살가운 교류는 없다시피 하다. 형은 일로 바빴으며, 누나는 결혼을 해 출가를 한 상태라 어찌 보면 자의적으로 조성된 분위기는 아니었을 수도 있다-고 앤서니는 생각한다.
앤서니의 형은 열한 살 위로 꽤 터울이 있다. 현재 그는 마법부의 미스터리 부에서 높은 직책을 맡고 있다. 예전에는 형의 직업에 대해 별 관심이 없던 앤서니지만, 4학년 중순부터 마법부로 취직하고자 형에게 종종 관련 일에 관해 물으며 이야기를 트곤 했다. 형은 앤서니를 살뜰하게 챙기고, 애정표현을 아끼지 않는 편이다. 현재는 시기상 이상한 일이 많아 바빠진 탓에 그를 돌볼 시간은 적으나, 그리 걱정하지는 않는 눈치였다. 곧 성인이 될 그는 이제 자신이 없어도 어련히 잘 클 나이라 생각했기에. 앤서니가 태어났을 적엔 호그와트에 다닌다고 보기도 힘들던 형이 어느 사이엔가 제 아버지보다 저를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을 앤서니는 좋아했으므로- 지금의 형에게 약간의 불만을 가지고 있긴 했으나, 마법부 내에서도 고위직을 맡은 데다, 3년 안에 어머니에게 가주 직을 물려받을 예정이므로 바쁜 그를 이해하는 탓인지 그 이상의 표현은 하지 못한다.
앤서니의 누나는 앤서니의 여섯 살 위로 최근에 졸업과 동시에 약혼했던 가문 방계의 약혼자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본가에서 출가해 살게 되어 이제 얼굴 볼 일이 적어졌다. 앤서니의 누나는 질서에 있어서 사 남매 중에서 가장 엄격하다. 어릴 적엔 질서가 있기에 굴러가는 인생인데, 망나니처럼 매번 네 인생을 망쳐놓는구나, 앤서니! 하며 그를 다그치곤 했었다. 그 덕분에 그 시절 집 안에서 앤서니와 로에니가 대립하지 않은 날을 찾기가 어려웠고, 매일매일이 시끄러웠던 기억이 퓰란츠의 사람이라면 어렴풋이 날 것이다.
퓰란츠 가의 현 가주는 앤서니의 어머니로, ‘퓰란츠’에 걸맞게 원 성격 자체가 누나에 비할 수 없이 규율과 명예를 중시해 엄격하다. 여 가주가 몇 없는 시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라 볼 수 있는 사례이나, 뛰어난 수완과 노력으로 주변은 무리 없이 그녀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퓰란츠’ 중에서 가장 활발히 사교활동을 하는 그녀이다. 그녀는 투자 사업에 굉장한 열을 올리고 있는데, 사교활동에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엄청 굉장한 수완을 내고 있다. 아버지는 마법부의 법무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매우 높은 직책에 올라와 있다. 둘은 제 나름의 분야에서 꽤 높은 소득을 얻고 있어, 퓰란츠의 재정은 원래 있던 재정뿐 아니라도 리치! 그 자체이다. 순수혈통이라면 당연한 것일까? 이 가족에게 조금의 특이 사항이 있다면 아버지가 결혼 전부터 어머니를 몹시 사랑해, 정략결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데릴사위를 자처했다는 점이다. 퓰란츠의 입장에선 당시 남아가 없던 탓에 그것을 쌍수 들고 반겼다고 한다.
성적 ::
5학년, O.W.L은 성공적이었다. 상위권 중에서도 열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의 실력을 보여줬으니, 집안에서도 퍽 인정받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던 앤서니이다. 그중 뛰어났던 과목은 단연 변신술이었다. 마법과 변환 마법도 재능이 있었으니 성적이 빼어났으며, 홈스쿨링의 성과인지, 아주 놀랍게도 마법의 역사 또한 훌륭한 성적이었다. 성적을 받고 가장 좋았던 것은 변신술이었으나, 가장 뿌듯했던 애증의 과목은 마법의 역사였음을 토로하는 앤서니이다. 약초학은 정말이지 아슬아슬했으나, 패스였으므로 별생각이 없는 듯했다.
[ O.W.L 성적표]
고대룬문자 / E
마법 / O
마법약 / A
마법의 역사 / O
변환 마법 / O
머글연구학 / E
변신술 / O
약초학 / A
어둠의 마법방어술 / E
천문학 / E
신비한동물 돌보기 / E
호불호 ::
LIKE : 변신술 / 눈 / 하얀색 / 산책 / 고양이
HATE : 대왕오징어 / 사탕 / 비
장래 희망 ::
마법부 실험 마법 분과위원회, 새로운 마법과 주문 등을 시험하는 부서로 마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필요로하는 부서이다.
어렴풋이 마법부의 취직만 바라보고 있었던 앤서니에게 형이 잘 맞을 것 같다며 추천해준 부서이기도 하다. 앤서니 스스로도 잘 맞을 것 같아 열심히 공부 중이다.
기타 변화 ::
- 산책을 여전히 좋아하지만, 뛰는 것은 종종 연습하는 데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느낀다.
- 종종 누군가가 선물해준 것들을 하고 다닌다. 호루라기라던가, 브로치라던가, 안경이라던가, 넥타이핀이라던가. 아끼며 쓰려는 탓인지 자주 착용하진 않는다.
- 호그와트 재학 중엔 편지를 쓰지 않습니다.
- 요새의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머글 연구. 변신술은 조금 뒷전이 되었다. 물론, 아직 사랑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변신술에 관한 책을 찾아 읽을 정도는 된다.
소문 ::
[01]
"야, 그거 들었냐? 퓰란츠 넷째. 스큅이라며?"
어릴 때부터 사교계 활동을 시키기로 유명한 퓰란츠의 유일한 예외. 퓰란츠의 넷째 아들, 제니퍼 퓰란츠. 그가 11살이 되어도 호그와트의 입학편지를 받지 못했다는 말이 순수혈통의 가문 사이에선 파다했다. 그 말이 의미하는 것은 곧 스큅이고. 그것은 5학년 개학 전의 일이었으니, 5학년이 끝날 무렵즈음엔 호그와트 전체를 한 번씩 돌만 한 소문이었다.
[02]
"근데 그 넷째. 가계도에서 지워졌다며? 스큅이라고 버려진 거지. 독하지 않냐, 거기?"
무결함과 완벽함의 흠결을 용서한다면 그것이 퓰란츠이겠는가? 퓰란츠는 이제 삼 남매이며, 그 사실이 밝혀진 지 반년도 되지 않아 앤서니는 셋째이자 막내아들이 되었다. 먼 방계의 머글과 결혼한 한 가정에서 그 아이를 떠맡게 된 것이다. 그것은 이별이나 다름없었다.
[03]
"그러고 보니 걔 요새 변신술 수업 제대로 안듣더라? 걔 작년에 교수님한테 이상한 질문했다며- 그거 때문인가?"
변신술 수업을 가장 좋아하다 못해 열광하던 그는 어째서인지 변신술 교수님과 트러블이 생겨 더이상 변신술 교수님께 자문을 구하러 가지도 않는다. 종종 수업도 빼먹을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평소 실력이 있으니, 들어오는 수업엔 곧잘 진도를 따라오지만... 그래서 더 얄미운 케이스도 있는 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