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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키와 체격은 더 커졌고 탄탄하게 골격이 자리잡았다. 얼굴선도 마찬가지로 젖살이 빠져 조금 더 날카롭게 변화했으나, 그것만이 모든 차이점이라고 설명할 수는 없다. 혈색 좋고 화사하던 표정은 더 이상 온화하지도, 행복하고 평온하지도 않다. 예전에는 항상 웃고 있어서 잘 느껴지지 않던 다소 날카롭던 인상이 숨김없이 드러나는 얼굴은 음울하고, 무겁게 가라앉아 있어 마치 전혀 다른 사람이 영혼을 차지한 것처럼 느껴진다. 그를 알던 어떤 누구와도 이제 더 이상은 행복하게 지낼 수 없을 것 같다고 단언하는 것처럼.
이름
유니우스 아브락사스 앰브로즈 / Junius Abraxas Ambrose
성별
남성
나이
7학년 / 17세
키 / 몸무게
183cm / 66kg
국적
영국
혈통
순수 혈통
생일
1982년 6월 4일
기숙사
후플푸프
지팡이
아카시아 나무 / 용의 심금 / 10.5 inch / 단단한
(@bbook_1h 님 커미션)
매끈한 흰 지팡이. 손잡이의 끝부분은 시트린 토파즈, 블랙 스피넬로 장식되어 있다. 깔끔한 듯 하면서도 제법 이것저것 장식되어 있다.
성격
“ 지금 너랑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
이유는 모르지만 의젓하게 느껴지던 태도, 언제나 타인을 향해 넘쳐흐르던 너그러운 배려심이나 먼저 건네는 친절, 동정심도 모두 잃어버렸다. 그것이 아이를 구성하는 큰 특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물론 기본적인 예의는 여전히 지켰고, 말투 또한 예의에는 어긋나지 않았으나 그것이 다였다. 사라진 여유는 그 이상 넘쳐흐르지 않는다. 자신만의 문제로도 견디기 힘들어 괴로워하는 사람처럼.
“ …. “
분명 사람을 좋아하는 성정이었지만 이제는 고의적으로 다른 이와 거리를 두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대화 또한 먼저 꺼내지 않으려 한다. 특히, 슬리데린의 몇몇 친구들과는 노골적으로 거리를 두며 마주치지 않으려 하며 그 이유조차도 말하려 하지 않는다. 그 모습은 어둡고 음울하다 못해 무례함마저 느껴진다. 때때로는 심지어 그가 보이지 않았던 부정적인 감정마저 표출한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간에.
“ ...내가 그걸 어떻게 알겠어. “
과거, 티내지 않아도 자연스레 드러나던 당당함과 오만함. 아이를 이루던 그 자신감 또한 사라져 타인의 앞에 나서지 않고 뒤로 물러나는 일이 훨씬 더 많아졌다. 물론 사람이 한 번에 변할 리가 없기에, 말투와 태도에서 곧잘 드러내던 몇몇 오만한 버릇과 교육을 통해 받은 선입견과 사고방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말을 쉽게 내뱉지 않는다. 말을 고르고, 또 망설이는 등의 낯선 행동을 곧잘 보인다.
기타
앰브로즈 Ambrose
본디 이전부터 몇몇 고위 순수 혈통의 마법사들 사이에는 소문이 있었다. 그러나 굳이 앰브로즈에게 좋지 않은 소문을 낼 필요는 없으니 아무도 퍼뜨리려 하지 않았을 뿐, 때문에 호그와트의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그 소문이 퍼지는데에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
" 6월 전에는 5월이 있었지만, 불행하게도 나쁜 종으로 태어나는 바람에 그들 모두가 그 스퀍이 없었던 것처럼 살고 있다. 앰브로즈는 이제 하나밖에 없는 후계자만 키우고 있다. 비록 후플푸프에 들어가긴 했지만. "
변성기를 거치면서 낮아졌다곤 하나 예전과는 다르게 청량하지 못한, 살짝 끝이 갈라지고 탁한 목소리로 변했다. 그의 예전 목소리를 알던 사람들이라면 다소 이질적이라고 느낄 수 있다. 본인도 그것을 잘 알고 있는지 말을 하는 빈도가 크게 줄어들었다.
살집이 있지는 않아도 딱 평균 정도로 탄탄하고 건강하던 체격은 다소 마른 체형이 되었다. 식사를 하는 횟수가 줄어들었기 때문. 타인이 건네는 음식도 거절한다.
긴 옷을 목 바로 아래까지 올려씌워 입고 다닌다. 단추 하나까지 모두 걸어잠그던 단정한 복장은 이제 풀어헤친 채로 망토도 없이 돌아다닐 때가 많다. 넥타이 또한 헐겁게 맨다. 셔츠 소매에는 헬레나가 선물해 준 커프스를 착용한다.
작은 은색 휴대용 수통을 들고 다닌다.
학교 성적에는 점점 신경을 쓰지 않아, 아예 몇몇 수업은 고의적으로 빼먹고 자리를 이탈하는 경우도 잦다. 흥미는 잃었을지언정 기본적 성실함은 가지고 있었던 예전에 비해, 이제는 그에 대한 지적을 받아도 무시로 일관한다.
이전에는 아무리 순수 혈통 출신의 철없는 아이일지언정 나름대로 예의바르게 주변에 먼저 말을 걸거나 호의를 표하는 성격이었기에 그와 대화를 하는 이들의 불편함은 상대적으로 덜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대에게 위압감이나 긴장을 주는 행동을 그대로 할 때가 많다.
주머니에는 금으로 된 인장을 지니고 있다. 가문의 인장인 듯.
저택에는 자신의 전용 집요정이 있다. 이름은 피클,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열정적으로 자신의 주인을 도우려 하는 경향이 있어 이전에는 자주 여러 가지 일을 부탁하곤 했다.
부엉이의 이름은 헤일로(Halo), 그의 주변에 있는 물건들이 늘 그렇듯이 헤일로 또한 금색 털이 화려하고 단정한 부엉이로, 으스대기를 좋아한다. 그전에는 집에 있는 부엉이를 아무나 데려와 쓰다가 4학년 학기가 끝날 즈음 데려오게 되었다.
슈는 5학년 학기 즈음부터 이미 나이가 많아 쇠약해져 있었고 거동이 불편했었다. 이제는 제 수명을 다하고 세상을 떠났다. 몇 없는 가족의 부재, 그의 우울에 그 일이 기여하지 않았을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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