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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ng_si)님 커미션 이미지.

 

: 또래에 비하면 꽤 덩치가 크다. 발육이 좋다는 평을 듣지만 그는 그냥 어차피 클 걸 조금 일찍 큰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는 듯 하다. 키가 커서 높이 놓인 물건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었다.

 

: 옷깃과 신체, 심지어 머리카락에까지도 진한 향수 향이 난다. 향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아, 향수 뿌리고 다니는구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들쩍지근하고 진하다. 비위가 약하거나 향에 민감한 사람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그와 함께 하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이름

 

미르라 네롤리 프랑킨센스 / Myrrha Neroli Frankincense

 

 

 

성별

 

남성

 

 

 

나이

 

1학년 / 11세

 

 

 

키 / 몸무게

 

167cm / 65kg

 

 

 

국적

 

영국 

 

 

 

혈통

 

혼혈

 

 

 

생일

 

1981년 11월 9일

 

 

기숙사

 

래번클로

 

 

 

지팡이

 

산사나무 / 용의 심근 / 13.5인치 / 탄성 있는

 

: 그는 지팡이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한다. 그는 심지어 '마법사가 마법을 부리기 위해 완드를 사용한다'는 이 뻔한 방식에 약간의 지루함까지 느꼈다. 그러나 복잡하고 모순적이라는 목재 설명과, 그 목재로 만들어진 지팡이에는 크게 흥미를 느꼈다. 그는 가게에서 꺼내 놓은 다른 지팡이들을 헤치고 그 지팡이를 먼저 들었다. 마음에 들었던 것이다. 주인은 그 지팡이를 다루려면 타고난 마법적 재능이 있어야 함을 우려하였으나 - 미르라는 그걸 자신이 깔보인 것으로 받아들였다. - 그는 이 지팡이를 부득불 우겨 선택했다.

 

: 그 뒤로 딱히 지팡이를 애지중지하지도 않고 가끔은 원래 살던 곳의 버릇대로 지팡이를 까먹고 다니기도 했다. 그래도 미르라는 자기 지팡이를 썩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상성이 잘 맞는지에 대해서는 딱히 테스트를 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주문이 뒤로 튀어나올 일을 겪지도 않았으니 된 거 아닐까? 

 

 

성격

 

1. 가치를 중시하는

[ 계산적인 / 직진성 / 제 멋대로의 ]

하고 싶은 일, 하면 좋은 일, 안 해도 되는 일의 경계가 꽤 뚜렷하다. 하면 좋은 일까지는 고민하는데 안 해도 되는 일에는 가차 없다. 미르라는 모든 상황과 상관 관계를 저울 위에 올려 놓는다. 머릿 속으로 재어 보고 결론을 내리는 기준은 퍽 자기중심적이다. 이 과정을 거치는 시간은 몹시 짧다. 머릿 속으로 저울질하고, 결정 내리면, 그게 끝이었다. 한 번 결정 내린 결과를 번복하는 일이 없었으므로 매정하다는 말도 제법 듣는 편.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늘 그러하듯이 미르라에게도 예외 상황은 항상 있다. 그 기준에 대해서는 딱히 말하려 들진 않는다.

 

2. 얄미운

[ 가감 없는 / 장난기 많은 / 성격 나쁜 ]

사람 기분 좋으라고 하는 말이 어떤 종류인지 잘 모르는 걸까? 어찌 됐든 미르라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다 했다. 이것도 일종의 계산에서 나오긴 하는데, 숨겨야 할 말과 직설적으로 해도 되는 말을 잘 가린 뒤에 거침없이 내지르는 것에 가깝다. 웃으면서 사실을 적시하는 행위는 적을 사기에 쉬운 버릇이다. 딱 얄미울 만큼만. 더불어 반응이 재미있는 상대를 놀려 먹는 데에도 꽤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 이 친구를 다정하다고 볼 수 있을까? 그건 정말 사람 좋은 사람이 아닌 이상 어려울 것이다.

 

3. 모범적인?

[ 체면을 중시하는 / 꾸며낸 겉모습 / 빈틈없는 ]

어른들 앞에서는 흠 없는 이미지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체면을 중시하는 어른 아래에서 자라 온 아이들이 으레 그렇듯이, 부러 지리멸렬한 말을 일삼거나 흠이 될 만한 일을 찾아서 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꾸며낸 청결과 결백함이 꽤 좋은 도구라고 말은 하지만... 난장판을 만들어 놓은 복장은 그 청결성에 해당되지 않는 모양. 그래도 첫인상은 제법 예의 바르고 친근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욕설은 일체 입에 담지 않는다. 

 

4. 쉽게 드러내지 않는

[ 의뭉스러운 / 방관자 / 회피하는 ]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쉬이 드러내지 않는다. 가벼운 대화로 끝날 주제가 아닐 경우에는 특히 그렇다. 그는 그런 이야기를 주고받을 때마다 딴청을 피우는 척 하거나, 화제를 돌리거나, 씩 웃고 그만두었다. 의견을 내비치는 것보다 들으며 방관하는 걸 더 선호하는 편. 속마음을 잘 알 수 없는 만큼, 진지한 이야기를 주고받기에 좋은 상대가 아니라는 판단은 이상하지 않다. 본인은 자신이 왜 그리 신뢰를 받지 못하는지 어리둥절한 모양이지만.

 

5. 흥미 위주의

[ 방랑벽 / 변덕 심한 / 쾌락주의자 ]

흥미로운 일을 구태여 찾아다닌다. 흥미의 기준이나 특정 취향 분야는 없다. 그저 자신이 재밌다고 느낀다면 전부 흥미가 생겼으므로, 그때그때 달랐다. 무언가 시끄러운 일이 생기거나 사고가 나면 관중석의 가장 앞 자리를 차지하며 구경한다. 그러는 주제에 감상을 크게 말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그의 흥미는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데, 오늘 흥미를 느낀 주제가 내일 관심 없어지는 경우도 썩 많다. 그 기준은 다소 변덕스러워 갈피를 잡기 어렵다. 

 

 

 

기타

 

1. 미르라: Myrrha

 

: 귀한 향료의 일종인 몰약(미르)에서 따온 이름. 이름만큼의 값어치를 하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에서 지어졌다. 미르라는 자신의 이름을 꽤 좋아했다. 늘어만 놓고 보면 이상한 언어들의 나열처럼 보이지 않는가? 발음도 조금 독특한 것 같고. 흥미로웠다.

: 자신을 소개할 때는 간결하고 깔끔하게. 제 이야기보단 타인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들으려고한다.

: 미르라가 주변을 지나칠 때 예민한 누군가는 코를 막을 만큼이나 독한 향수 향이 뒤따른다. 달콤하고 묵직한 향의 정체는 항상 들고 다니는 노란 빛의 향수, 꽤 좋아하는 것 같다. 다만 어린 나이부터 진한 향수를 뿌리고 다니는 게 과연 괜찮은 일인가?

: 그의 강아지인 '알데히드 Aldehide'가 옆에 있을 때에는 향수를 절대 뿌리지 않는다.

: 런던 첼시에 거주한다. 제법 비싼 동네에서 사는데, 세 가족이 살기엔 제법 규모 있는 저택이 집이다. 마당은 늘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 원래 외가가 머글 세계에서 꽤 부자인 듯 보인다. 사용하는 물건들은 대체로 고급품이고, 새 것이다.

 

 

2. 프랑킨센스: Frankincense

 

: 머글 사회에선 이름을 대면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겠으나, 이런 곳에서는 확신하기 어렵다. 괴짜들이라면 모를까.

: 그의 어머니이자 조향사인 '페퍼 프랑킨센스'가 수석 조향사로 있는 '은빛 유향(Silver Frankincense)' 사. 아는 사람들은 아는 고급 향수 브랜드이다. 최근 창업한 것 치곤 지나칠 정도의 인정을 받으며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은빛 유향은 향수 외에도 각종 화장품을 개발하고, 유통한다.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품질 높은 상품을 제공한다는 게 사의 셀링 포인트. 다만 그만큼 가격이 꽤 비싸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 '은빛 유향' 사는 거물 패션 브랜드들이 그렇듯이, 화장품 사업 외의 패션 관련 사업에도 손을 뻗고 있다. 그러나 여느 브랜드가 또 그렇듯이, 자신 있게 내건 여성 의류 품목이 화장품만큼의 히트를 치지는 않는다는 평. 그리고 신제품에 외국어를 근본 없이 갖다 붙인다는 지적 등 구설수는 어딜 가나 있었다.

: 은빛 유향의 대표작이라고 한다면 여러 상품이 있긴 하지만, 그 중에서 몰약과 통카 빈, 네롤리를 조합한, 달콤한 향이 나는 향수 [미르 델 솔 Myrrh Del Sol]은 미르라가 자주 뿌리고 다니는 향수이다. 페퍼 프랑킨센스는 프랑킨센스 일가에 아이가 태어날 때마다 아이의 이름과 관련된 신상 향수를 조합해서 내어 놓았는데, 미르 델 솔이 그 예였다.

: '은빛 유향'은 프랑킨센스 일가에서 경영하는 회사이다. 가업이라고 부를 만한 규모이지만,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이 아니면 조향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실력 있는 외부 조향사를 스카웃하기도 했다. 지금 수석 조향사인 페퍼 프랑킨센스는 그나마 재능이 있었으므로 조향사 자격을 취득하여 회사에 몸을 담았다. 미르라에게 프랑킨센스 가는 외가이다. 그러나 유일한 부모와 그 친척 가족이니, 친가나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 미르라의 외조부모 아래로 장녀 페퍼 프랑킨센스, 아래로 페퍼의 남동생이 있었다. 그들 가족은 프랑킨센스 일가라고 일컬어지나, 원체 손이 귀한 가족인지라 가족 수가 굉장히 적다. 페퍼 프랑킨센스의 아래로 아들이 둘 있다. 형제는 7살 차이로 연배 차이가 꽤 있다. 미르라의 형이기도 한 아우럼 프랑킨센스도, 페퍼도 마법사는 아니다. 페퍼는 미르라가 고작 2살이었을 때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 남편에 대해서 알려진 바는 그리 없다.

 

3. 네롤리: Neroli

 

: 좋아하는 것으로는 향수(역시나!), 산책, 바깥 활동, 샐러드, 다소 비밀스럽거나 뒤가 구린 주제들, 비 오는 날, 숲과 나무가 있다. 예외적으로, 강아지에게 유익하다면 무엇이든 좋아한다.

: 싫어하는 것으로는 책, 흥미 밖의 일, 박애주의자, 기름진 음식, 손에 묻는 종류 무엇이든, 자신이 깔보이는 것은 분야와 사유가 어떻든 가장 좋아하지 않는다.

: 실내보다는 야외를 좋아했으므로 바깥에서 그를 찾는 게 더 빠르다. 제자리에 있는 것보단 방랑벽이라도 있는 것처럼 나돌아다니기를 좋아했다. 비 오는 날도 혼자서는 아랑곳 않고 바깥을 나돌아다녔다. 가끔 알데히드를 안고 '오늘은 산책을 못 가. 저기 봐, 비 오는 거.' 하고 납득시키려 노력하는 걸 볼 수 있다. 같이 뛰어 놀면 될 일이지만, 미르라가 강아지와 관련된 일 중 유일하게 귀찮아하는 게 목욕이었다. 꾸준히 시키는 것과 별개로.

: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어머니. 미르라는 자신의 어머니처럼 될 것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살았다. 향수를 좋아하고, 샐러드를 좋아하는 것까지도 어머니를 따라하는 것.

: 의미 없이 시간을 허비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금방 흥미를 잃고 지겨워했으므로.

: 글씨가 영 깔끔스럽지 않다. 지렁이 기어가는 글씨라는 평가.

: 마법 사회에 대해 아는 건 거의 없다. 그만큼 질문이 집요하게 많았다. 왜? 로 시작하는 온갖 질문들은 상대방을 귀찮게 만들 지도 모른다.

: 공부에 크게 흥미를 두는 편은 아니다. 책 읽기를 지루해 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마법사들만 알고 배우는 수업에 흥미가 많아 보인다. 금방 사라질 흥미가 틀림 없어 보이나.

 

 

4. 알데히드: Aldehide

 

: 웃는 듯한 얼굴이 매력적인 미르라의 강아지. 웰시코기 믹스, 5개월 된 여자 아이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의 형이 키우다가 형이 바빠지면서부터 미르라에게 자연스레 넘어온 것. 알데히드도 원래 주인이었던 형보다는 미르라를 더 따랐다. 요즘은 성장을 거치며 반항이 꽤 심해졌다지만.

: 미르라는 이 아이를 애칭 삼아 '알 Al'이라고 부른다. 알데히드는 향수 분류의 일종인 플로럴 알데히드에서 따온 것이다. 자기 이름이 붙여진 사유와 비슷한 맥락으로, 그만큼 인기 있고 멋진 개가 되라는 의미로 이름을 붙였다.

: 이갈이를 할 시기라 이것저것 물어뜯는다. 실제로 미르라의 짐이나 책, 옷가지 등을 잘 보면 이래저래 뜯겨 있는 부분이 많다. 입질 버릇도 있는 아이이다보니, 미르라는 아이를 만지려는 사람이 있다면 주의를 요한다. 간식도 엄격하게 관리한다.

: 미르라는 알데히드와 산책을 하루에 7번이나 한다. 덕분에 알데히드는 밤에 잘 자고 아침에 잘 일어나는 착한 강아지로 자라고 있다. 짖는 버릇이 있지는 않지만 아침마다 미르라를 깨워 아침 산책을 가자며 제법 시끄럽게 군다.

: 미르라를 잘 알거나, 단기간에 미르라를 파악하게 된 사람들이라면 꽤 신기한 일이 될 수도 있다. 재미만 추구하고 변덕도 자주 부리는 미르라가 어째서인지 자신의 강아지에겐 일관적으로 퍽 친절하게 군다는 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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