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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ate8785 님 커미션 입니다. 

 

 

이름

 

마릴리먼 마리포사 마르가로 / Marylinmon Mariposa Margaro

 

 

 

성별

 

여성

 

 

 

나이

 

1학년 / 11세

 

 

 

키 / 몸무게

140cm / 40kg

 

 

국적

 

영국

 

 

 

혈통

 

순수 혈통

 

 

생일

 

1982년 4월 25일

 

 

기숙사

 

슬리데린

 

 

지팡이

느릅나무 / 불사조의 깃털 / 10in / 단단한

성격

 

말수가 많지 않다는 것을 포함해서 행동이나 반응하는 모든 것이 조용했다. 마치 그렇게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아온 것처럼 고요했다. 누가 먼저 말을 걸어오는 게 아니라면 먼저 반응하지 않았다. 그저 가만히 지켜만 보았다. 딱히 말을 해도 된다는 허락을 기다리는 건 아니었지만 굳이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는 분위기였다. 인형같은 모습으로 가만히 있는 것이 정말 살아있는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자세히 살펴봐야만이 호흡이나 눈 깜박임을 알아챌 수 있을 정도였다. 아이 또래에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의 정적인 분위기였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먼저 행동하는 일도 없었다. 소심하거나 소극적인 것과는 또 달라보였다. 질문에는 곧잘 대답했고 필요한 행동에는 굳이 움츠러들지 않았다. 다만 그렇게 나누는 대화나 행동 속에서 주관을 느낄 수 없었다. 가볍게는 호불호부터 심지어는 희노애락같은 감정조차 미약한 것처럼 보였다. 그 날 점심 메뉴 같이 명확한 답이 나와 있는 질문에는 곧잘 대답했지만 무엇을 좋아하는지 같은 질문에는 드물게도 조금 난색을 표하는 것 같았다. 

어쩌면 인형 같은 외적인 분위기에 어울릴 정도로 완벽에 가까웠다. 아이답다 혹은 인간적이다고 생각할 수 있는 자잘한 실수가 없었고 행동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다. 그런 만큼 맡은 일은 책임을 다하였고 반드시 누가 봐도 완벽할 정도의 수준으로 끝을 내곤 하였다. 스스로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숨을 쉬고 눈을 깜박이는 것처럼 당연하게 해야 할 일을 해낸 것처럼 보였고 그런 모습에서 역량 이상의 일로 지치거나 힘든 기색을 찾아볼 수 없었다. 설령 서투른 일이 있다면 수일 안으로 완벽하게 바꿔오곤 하였다. 언뜻 이런 면이 혼자서 해결하는 것처럼 비출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구태여 혼자 끌어 안으며 미련을 두지 않고 기꺼이 주변에 도움을 구하기도 하였다. 자신의 완벽함을 기준으로 다른 이들을 업신여기거나 깔보는 태도는 아니었지만 순혈우월주의 사상을 내세우는 가문에서 자라온 만큼 누군가에게는 우아한 인상을 동시에 의도하지 않더라도 오만한 인상을 줄 때도 있었다. 

 

 

기타

 

마르가로 가문이라고 한다면 마르가로 가문의 길고 긴 역사만큼 오랫동안 마법계에서 순혈우월주의으로 정면으로 내세우는 가문이었다. 마법계는 오롯이 순수하게 마법사의 피를 가진 이들로만 구성되어야하며 나아가 이끌어가야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런만큼 마르가로 가문은 이종족을 포함한 모든 혼혈과 머글본 출생의 마법사들을 곱게 여기지 않았다. 이미 사회에 나온 이들은 갖은 수를 쓰며 어떻게든 혼혈과 머글본 마법사들의 길을 막으려 들었고, 그런 가문 어른들의 행동을 보고 배우며 자란 가문 아이들 역시 저들끼리만의 작은 사회에서 차별적인 시선을 적나라하게 표출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인지 마르가로 가문의 이름을 걸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반감을 사는 경우가 많았다. 과거 소란이 있을 때마다 일각에서는 마르가로 가문이 연루되었다는 소문이 은밀하게 돌기도 하였다. 물론 마르가로 가문에서 실제로 처벌을 받은 공식적인 기록은 없었다. 외부로 차별적인 입장을 취하는 만큼 내부의 사람들에게조차 예외는 없었기 때문에 스큅의 취급은 아주 좋지 않았고 배우자 혹은 양자를 혼혈이나 머글본으로 둔 이들은 망설임없이 제하기도 하였다.

 

현재 조부모님과 아버지. 오롯이 순수하게 가문의 피를 물려받은 외동이다. 수많은 방계 혈족들이 있지만 아이가 신경 쓸 일은 아니었다. 어머니는 어린 시절 돌아가셔서 이제는 빛바랜 기억으로조차 떠올리기 힘들지만 따스했던 기억으로 남아있다. 아이가 호그와트에 입학하기 전부터 가문에서 정해준 약혼자가 있지만 어른들끼리 정해놓은 약혼 관계 배경을 가진 아이들이 드문 것도 아니니 특별히 주목받을 일은 아니었다. 동물을 꺼려 했다. 좋아하는 것인지 싫어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았지만 확실한 것은 익숙하지 한다는 것이었다. 편지를 배달해 주는 부엉이조차 낯설어하기 때문에 가문에서 오는 정기적인 연락은 아이를 향한 일방통행일 뿐이었다.

 

좋아하는 것을 물어보면 그린듯이 웃어보일 뿐이었다.

싫어하는 것을 물어보면 정해진듯 웃어보일 뿐이었다.

 

시간이 남을 때에는 장르를 분문하고 책을 읽는다거나 다양한 필체 연습을 하는 것 같았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는 눈을 깜박거리는 작은 습관이 있었지만 어지간히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정말 작고 미세한 습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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