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언저리에 머물던 머리칼은 예전처럼 깔끔하게 잘라버렸으며 앞머리는 한쪽으로 넘겼지만 여전히 그의 움직임을 따라 쉽게 흐트러지곤 했다. 에메랄드 색 눈동자는 제 앞의 상대를 올곧게 바라보며 그 빛을 발했고, 그의 눈 아래로부터 뺨까지 타고 내려오는 문신은 새하얀 피부 위에서 더욱 도드라져 보였다. 꾸준히 해온 훈련과 운동 덕분에 몸의 균형 또한 제대로 잡혔으며 자세는 늘 곧게 뻗어있었다. 소속 특성상 움직임이 많아 보통 망토는 벗어둔다.
레벨라티오에 소속되어 있는 여느 단원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상징을 카라핀으로 달고 있다.
여전히 어울리지 않는 귀걸이의 붉은빛은 종종 그에게서 시선을 빼앗았고, 늘 끼고 다니는 목걸이와 팔찌는 끊어지지 않도록 항상 조심한다.
이름
아실 페리쉬 라피스 / Achille Perrish Lapis
성별
남성
나이
23세
키 / 몸무게
185 cm / 78 kg
국적
영국
혈통
혼혈
생일
1982년 2월 26일
직업
무직
지팡이
버드나무 / 용의 심근 / 12 in / 잘 휘는
불안감을 마냥 표현하지 않고 잠재력이 있는 이들에게서 힘을 발휘하기 좋아한다는 버드나무는 비로소 아실의 손에 제대로 맞게 되었고 문제없이 호흡을 맞추는 것 같았다.
성격
침착한 / 단호한 / 섬세한
탐구적인 / 욕심 있는 / 끈질긴
" 내가 널 도와주게 해줘. "
더 이상 스스로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기로 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믿기로 하였으며 타인에게 맞춰 스스로를 재단하지 않는다. 또한 타인에게 선뜻 다가가 손을 뻗었으며 그에 대한 책임을 졌다. 어떠한 상황이든 동의하지 못하는 일에는 마땅히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였고, 확신을 지녔다면 그것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아실이었고, 그가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것에 거리낌이 없어짐에 따라 종종 스스로가 비로소 단단해진 내면을 깨어버리기도 했다.
" 내가 놓지 못할 거라는 걸 알고 있잖아. "
앞을 보지 못하더라도 나아간다. 스스로 멈추지 않는다고 해서 그가 완벽을 추구하거나 보상을 갈구하진 않는다. 그에게 실패란 익숙하게 뒤따르던 것이다. 이전에는 실패가 두려워 발을 떼지 못했다면 지금의 그는 기어코 발을 내디뎌 스스로 좌절하기도 한다. 그러나 으레 라피스의 이름을 가진 이들이 그랬듯 그는 끈질겼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갈망했다.
기타
【 0. Achille 】
아도니스 - 추억
골드 쿼츠 - 세계를 보는 눈
오른손잡이
시스젠더 남성
【 1. Family & Lapis 】
과거 라피스는 레벨라티오에 속하였고, 예언의 밤 이후로 살아남은 이들 중 일부는 머글 세계에서 마법부의 손길이 채 닿지 않은, 리베로의 테러들를 복구했었다. 그들은 그날의 예언을 믿지 않은 순간이 없었으며 머글 세계에 있던 이들도 아실이 7학년이 되기 전, 모두 마법사 세계로 복귀하였다. 리베로와 레벨라티오의 활동이 재개되었다는 소식이 들리고, 이들은 다시금 레벨라티오를 지지하며 이는 절대 번복하는 일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들은 예언을 뒤쫓는 자들과 리베로가 입히는 피해들을 복구하는 이들로 나뉘어 레벨라티오에서 활동을 한다. 리베로와 레벨라티오의 충돌이 일어나는 곳에서는 늘 라피스의 문신을 한 이들을 볼 수 있었다.
그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마지막까지 머글 세계에 남아 복구 작업 여부를 확인하고 있었고, 현재는 두 사람 모두 레벨라티오에 소속되어 있다. 아실이 학생이었을 때처럼 잦은 소통을 할 수가 없게 되었지만 서로가 무사하길 바라는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쪽도 마냥 불안해하지 않는다.
【 2. Auror & Revelatio 】
졸업을 하고 반년을 잠시 방황했지만 오러를 희망하여 라피스 가문 내의 오러에게 2년 반 동안 훈련을 받았다. 그러나 결국 역량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받았고 끝내 20살에 가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레벨라티오에 소속되었다. 1년간은 리베로와 레벨라티오의 충돌로 인해 생긴 피해들을 수습하는 일을 했지만, 그 이후로는 직접적으로 리베로를 저지하기 위해 움직였다.
【 3. Like 】
3-1|그는 옛날 기억을 꺼내오는 것을 참 좋아했다. 그것이 과거의 자신에게 좋은 기억이었든 부정적인 것이든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았다. 좋았던 감정은 다시금 상기시키면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것들은 이유를 찾으면 되는 것이다. 끝없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모양새는 과거 그의 아버지를 닮은 듯했다.
3-2|바람이 부는 날을 좋아했다. 학창 시절 퀴디치를 좋아했으나 누군가 다치지 않을까 마음을 졸이며 경기를 보던 시기도 있었고, 선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에 자신이 선발되기를 기대하던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 선수로서 경기를 참가해본 적은 없었고, 래번클로 탑의 창문을 열면 불어오는 바람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는 여전히 바람을 좋아했고, 불어오는 것을 따라 옷자락이 스치는 것을 좋아했다.
【 4. Dislike 】
여느 레벨라티오에 소속되어 있는 이들과 다르지 않게 차별, 기만, 억압 등 누군가는 참아야 했던 것에 대해 안타까워 한다.
【 5. Ect 】
5-1|상황에 따라 마땅히 격식과 예의를 맞춰 차릴 수 있었다. 이미 몸에 배어버린 것이었지만 종종 손이 먼저 뻗어나가는 것은 고쳐야 할 점이다.
5-2 | 추위를 잘 타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몸이 차갑다. 그럼에도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겨울. 특유의 서늘한 공기와 풍경을 좋아한다.
5-3|고난도 마법사 시험은 문제없이 오러에 적합한 점수를 받았었다.
5-4|행운의 의미로 어머니에게 받았던 귀걸이는, 리자이나에게 새로운 것을 받았었다는 이유로 작은 상자에 보관 중이다. 선물을 받았던 것이기에 착용은 하지만 붉은색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에 한쪽만 끼고 다니는 중이다. 목걸이와 팔찌는 세레나와 함께 맞췄던 것으로 14살부터 쭉 착용해왔다. 레벨라티오로서 활동을 할 때는 소매나 셔츠의 안쪽에 넣어두어 끊어지는 것을 방지했었다.
5-5|시선을 피하고, 목걸이를 매만지던 버릇을 고쳤다. 그럼에도 종종 손끝을 주무르거나 시선을 내리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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