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더이상 화려하고도 채도짙은 금발이 아니었다. 정반대 된 흑빛의 머리칼과 정리되지 못한 머리.
그것은 그가 떠돌이생활을 오랫동안 해왔음을 드러냈다.
얼굴에 큰 흉터, 전신에 자잘한 흉터또한 있었으나 어두운 망토와 복장에 가려졌으며 대부분 그가 어딘가에 서있든 어둠에 뭍혀 알아보지 못했다.
키는 졸업할때와 엇비슷했지만, 몸은 눈에띄게 다부진 모습이 보인다. 회중시계는 가슴팍에 달아둔 채 망토로 가려져있었고 브릿지는 깃 안쪽에
항상 달아놓는다.
회중시계에 달아져 있었던 리본은 손목에 묶고다니는 모양.
이름
그레이슨 / Grayson
성별
남성
나이
23세
키 / 몸무게
189 cm / 85kg
국적
영국
혈통
순수 혈통
생일
1982 . 08 . 26
직업
수배자
지팡이
사시나무 / 용의 심금 / 12인치 / 단단함(Hard)
그는 새로운 지팡이를 손에 쥐었다. 은에 덧칠되지 않은 순수한 사시나무로.
사시나무의 지팡이 주인들은 일반적으로 강한 마음을 가졌고 결단력이 높으며, 탐색과 새로운 질서에 끌릴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혁명가들을 위한 지팡이 이다.
성격
KEYWORD : 자유로운 \ 거만한 \ 익살스러운
“ 난 내가 선택한 길을 걷겠다. ”
:: 방황하던 시기는 끝나고, 온전히 자신의 자리에서 만족스럽게 웃는 그는 도망자신세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자유로웠고,
언뜻 다정함이 맴돌기도 했다.
거만한 것만이 자신의 전부가 아님을 알고있었으며 그것을 실천하려고 한다. 포용력이 높았고, 그만큼 결단력이 강하며 의견을 굽히지 않는
굳건함이 있다.
“ 문제가 있나? 최소한 내 눈에는 없어보인다만. ”
:: 그의 거만함은 조작된 것이 아님으로 여전했지만, 그만큼 뻔뻔스러움이 장난스럽게 여길 정도였기에 다들 그가
원래 그런 성격임을 인지하고 있었다.
첫인상은 별로일지도 모르겠지만, 얘기를 나누다보면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임을 알 수 있다.
“ 무슨 표정을 지어야 할 지 모르겠다면, 웃어라. ”
:: 뻔뻔함이 나름 도움이 되고는 했는데, 그의 익살스러운 부분에서였다. 우울한 분위기를 환기시키기도 했고
같은 동료들의 큰 버팀목이 되기도 했다.
위로같지 않은 위로를 건네기도 하지만 가식스럽지 않음에 오히려 도움을 받는 사람들도 있었다.
◆ ANOTHER
당신이 알던 놈과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여전히 그는 당신들을 소중한 친우라고 생각한다.
어릴적부터 성장기까지 함께 해온 사무엘, 샘, 새미, 새뮤.. 또는 벤틀리.
기타
그는 더이상 벤틀리가 아니다.
집을 떠난 이후, 두번째 차기후보마저 잃을 수 없었던 벤틀리의 가주는 사무엘을 수배지에 올렸다.
살아서 오게만 한다면 어떤방식이로든지 상관없다는 전단지가 전역에 뿌려지고 그는 수배범이 되었다.
스스로 벤틀리의 성을 버리고, 형과 같으면서도 다른 길을 걸어간다. 그는 낙담하고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Family
여동생을 제외한 모든 혈연과 연을 끊었다.
Before
졸업을 맞이한 이후, 준비를 시작해 19세가 되던 날 집을 떠났고, 모든 이들과는 연락두절 상태로 시간이 흘렀다. 정말 간간히 연락을 주고받았어도
끊어지는게 다반사였기 때문에 모두들 그가 어디에서 지냈는지, 살아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사실상 그가 주기적으로 연락했던 건 오로지 여동생 뿐.
Accent
이젠 익숙하지 않을까. 그의 말투는 여전하다.
H&L
좋고 싫음은 이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는 어찌됐든 싫어하는 것도 해야하고, 좋아하는 것도 포기해야 할 때가 있음을 안다.
Owl
우편전달용으로 기르던 위티, 그가 20세가 되던 날 숨을 다했고, 둘도 없는 친우를 꽃이 예쁘게 피는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었다. 새롭게 들인 부엉이의 이름은 '우디'. 짙은 갈색의 흔히보는 부엉이의 외관이다.
ANOTHER
그를 사무엘이나, 벤틀리라고 부르면 더이상 반응하지 않는다, 애초에 수배범 이름을 그렇게 크게 불러서 반응한다면… 큰일이 날 테니까. 평소에는 미들네임인 그레이슨을 대고 다니는 중이라고.
오른편에 달고다니는 작은 기계는 녹음기, 인적이 드문 숲속이나 숙소에서 녹음된 기타연주를 틀어놓고 흥얼거리는게 버릇이 됐다. 능숙하진 못하지만 기타를 칠 수 있게 되었다.


